협력전시
아트코리아랩 수퍼 테스트베드 공동 프로젝트 인터랙티브 모션 LAB <SUPER FACADE TEST>
- 운영기간 : 2024-12-10 ~ 2024-12-15
- 장소 : 문화역서울284 앞 광장
- 찾아오시는 길 : 바로가기
- 관람정보 : 무료협력전시
- 관람대상 : 전 연령 관람 가능
운영시간
12/10(화)~12/15(일) 18:00-21:00
* 12/15(일)은 오후 8시에 상영이 종료됩니다
* 12/15(일)은 오후 8시에 상영이 종료됩니다
전시 소개
문화역서울284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아트코리아랩과 협력하여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 문화역서울284 외벽에 인터랙션 비주얼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아트코리아랩 〈수퍼 테스트베드〉 심화과정 LAB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상영 시간 중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 개요
- 기간: 2024년 12월 10일(화) ~ 12월 15일(일)
- 장소: 문화역서울284 앞 광장
- 상영 시간: 18:00-21:00 30분 간격(러닝타임 30분)
* 12/15(일)은 오후 8시에 상영이 종료됩니다
작품 소개
LR, <잔흔>, 2024,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5분
LR, <Vestige>, 2024, single-channel video, color, sound, 5min
LR은 권정원, 소수정, 이뿌리 3인으로 구성된 팀이다. 서울역은 기차가 떠난 뒤에도 남아 있는 만남과 헤어짐의 이야기를 품은 다층적인 공간이다. 그들은 기차역이라는 특수한 공간이 품은 기억을 중심으로 지나간 순간이 현재 어떻게 머물고 있는지 시·청각으로 재현한다. <잔흔>은 이러한 흔적을 소리와 영상으로 직조하며, 지나간 시·공간이 2024년에 어떻게 얽히고 흩어지는지 보여준다. 1초마다 울리는 시계 초침 소리, 기차 경적, 사람들의 발소리와 웅성거림은 흘러간 시간이 남긴 과거와 현재를 청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서울역의 풍경은 미세 입자로 구현되어 작품 안에서 응집되었다 다시 흩어진다. 마치 시계 초침이 시간을 나누듯이, 이미지와 소리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며 새로운 파동을 만들어낸다. 이로써 서울역의 과거와 현재가 파동으로 중첩된다.
<잔흔>은 이탈로 칼비노의 『보이지 않는 도시들』에서 등장하는 도시 ‘조라’라는 도시를 연상케 한다. 조라는 완벽히 정렬된 끝에 사라지는 도시였지만, <잔흔> 속 서울역은 오히려 긁히고 부서지고 중첩된 흔적들로 장소의 본질을 형성한다. <잔흔>은 서울역의 흔적을 따라가며 관람객이 지나온 시간 속 자신이 남긴 발자취를 돌아보도록 유도한다. <잔흔>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작품이 아니라, 현재와의 끊임없는 교차 속에서 우리가 남신 흔적들이 어떻게 지속되고 확장되는지 보여준다.
Quanta, <우리의 모든 것이 변한다 하더라도>, 2024,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6분
Quanta, <Even If All of Ours Changes>, 2024, Single-channel video, color, sound, 6min
Quanta는 정아사란, 박심정훈, 박정우 3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물질의 세계에서 변하지 않는 비물질적인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들은 물질과 비물질, 기억과 문화,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넘나들며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한 탐구를 시도한다.
서울역은 과거에 이동과 여행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의 기능했으나 오늘날에는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이로써 서울역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존재하게 되었다. Quanta는 서울역을 통해 이와 같은 시간적 변화를 탐구하며, 그 속에서 잃어버리지 않는 가치와 기억, 그리고 문화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그들은 시·공간을 초월하며 이어지는 의미의 흐름을 탐구하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비물질적 가치가 어떻게 물질적 변화 속에서 살아 숨 쉬는지에 대해 고찰한다.
모든 물질적 존재는 끊임없이 순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의미를 찾곤 한다. <우리의 모든 것이 변한다 하더라도>는 가상공간을 활용하여 환상적이고 초현실적인 장면들을 만든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익숙한 서울역이 해체되고 재구성되는 과정을 목격하게 된다. 작품은 현실에서 출발한 뒤, 세 개의 환상적인 가상 장면을 거쳐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순환 구조를 띈다. 이 여정 속에서 물질과 비물질, 적층과 붕괴, 생성과 순환의 과정이 펼쳐지며 우리에게 지금 시대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성찰을 권유한다.
SIDOI, <서울2050: 기후제어시스템>, 2024,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8분
SIDOI, <Seoul 2050: Climate Control System>, 2024, single-channel video, color, sound, 8min
SIDOI는 김원종과 전도희 2인으로 구성되어 도시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시청각적 언어로 탐구한다. 이들은 미래 도시가 맞이할 기후 재난을 생동감 있게 펼쳐 보이며 <서울2050: 기후제어시스템>에서 ‘2050년 서울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려낸다. 도시화의 상징이자 교통의 중심인 서울역에서 극단적인 기후 위기 시나리오를 그리며 관람객을 미래로 초대한다.
작품을 통해 SIDOI는 우리가 과거에 내린 선택에 따라 다가올 희망적이지 않은 현실을 각인시킨다. 거대한 화면 속에서 뜨거워지는 도시와 불규칙하게 변화하는 날씨, 빌딩풍이 만들어내는 혼란스러운 기류, 그리고 무너져가는 생태계는 이미 현실이다. <서울2050: 기후제어시스템>은 관람객에게 “우리는 어떤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기후 변화와 기술 발전의 양면성에 대해 재고하게 한다. 우리가 미래의 주체임을 깨닫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고민하도록 기후 제어 시스템은 작동한다.
TW3WT <머뭄>, 2024,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6분
TW3WT, <Linger>, 2024, Single-channel video, color, sound, 6min
TW3WT(트윘)은 도재인, 김지수, 박수영, 방하윤으로 구성된 팀으로 서울역에서 부유하는 사람을 탐구한다. ‘역’은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는 사람과 머무를 곳을 찾는 홈리스(homeless)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공간이다. 트윘은 ‘홈리스’의 개념을 물리적 공간의 부재뿐 아니라 심리적 공간의 결여로 확장하여 해석한다. 이 공간에서 기대와 도전, 반복과 허무의 감정을 끊임없이 경험한다. 이렇듯 그들은 현대인이 안정을 갈망하면서도 끊임없이 이동하는 모순에 주목하여 “완전한 안전을 보장하는 공간이 우리에게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머뭄>은 3D 상에서 관객이 외부 환경과 내면의 감정을 들여다보도록 유도한다. <머뭄>은 크게 두 개의 막으로 구성되는데, 1막에서는 개인 공간에서 외부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선을 표현한다. 2막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는 내면 속 자리 잡은 작고 고요한 순간을 응시한다. 작품의 구조는 반복되어 순환의 형태를 은유한다. 그들은 ‘머뭄’을 시도할 때 변하는 공간과 감정을 인지하여 관람객에게 새로운 방향성을 탐색할 ‘머뭄’을 제안한다.
전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