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안내

문화역서울284의 공간을 소개합니다.

보존과 변화가 공존하다

지금의 문화역서울284는 1900년에 남대문역으로 지어졌습니다. 1925년 9월 남만주 철도주식회사에서 르네상스식 건축물로 새롭게 신축하였고, 역사명도 경성역으로
변경하였습니다.

2009년부터 2년간 초기의 경성역의 모습으로 복원 공사를 한 후, 2011년에 마침내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역서울284로 개관했습니다.

옛 서울역의 모습을 그대로 살린 것이 문화역서울284의 차별화된 강점입니다. 흰색 벽면의 비어있는 공간을 가벽으로 채우는 미술관과는 달리 공간 곳곳을 미술작품으로 채워 나갑니다. 오래된 서울역의 우아함과 현대미술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한 생활문화예술공간입니다.

예술 간의 간극을 좁히다

문화역서울284는 회화 뿐 아니라 설치, 공연 등 다양한 예술 전시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예술 간의 경계를 좁힌 공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건물의 1층에는 8개, 2층에는 6개의 크고 작은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건물 오른편에는 RTO 행사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문화역서울284의 공간을 활용해보세요.

중앙홀 구 서울역사는 1925년 ‘경성역’이라는 이름으로 르네상스 양식을 차용한 서양식 건축이다. 준공 당시 규모도 상당했지만, 지붕의 돔과 독특한 외관이 당대 화제가 되기도 하였으며, 근대건축물로서의 보존을 위해 1981년에 문화재 사적 제284호로 지정되었다. 중앙홀은 석조건축의 아름다움을 지닌 12개의 화강암 기둥과 동쪽과 서쪽의 반원형 창, 상부 스테인드글라스가 인상적인 근대식 건축물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석재 기둥은 상부의 돔을 지지하고 있다. (면적 524㎡) 1, 2등 대합실 1.2등석 표를 구매한 승객만이 이용할 수 있었고 3등 대합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는 공간이다. 1.2등 대합실은 남성 승객만 사용하는 대합실로 여성 승객은 부인대합실을 사용하였다. (면적 172㎡) 부인 대합실 1.2등 대합실을 이용하는 여성손님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공간이다. 3개의 대합실 중 가장 작지만 나무벽면 인테리어와 함께 아늑하게 꾸며져 있다. (면적 63㎡) 역장실 역장이 사무를 보던 공간이다. 귀빈을 모시는 역할 때문에 귀빈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면적 45㎡)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총독이 주로 사용하였으며, 해방 이후에는 역대 대통령 등 국가의 귀빈들을 위한 대기실로 사용된 공간이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벽난로와 거울, 장식 벽지로 마감된 벽면 등 격조 높은 인테리어와 화려한 장식을 볼 수 있다. (면적 93㎡) 귀빈예비실 귀빈을 위한 식당으로 사용되거나, 귀빈을 수행하는 수행원들의 대기실로 사용되던 공간이다. (면적 62㎡) 3등 대합실 대합실들 중 가장 넓은 공간으로 3등석 표를 구매한 승객이 대기하던 공간이다. 3등석 기차를 기다리는 대합실이였기에 광장에서 누구나 직접 출입이 가능했던 공간이었으며, 천장에 철근 콘크리트 구조가 노출되어 있어 1925년 당시로는 첨단이었던 건축 구법을 볼 수 있다. (면적 366㎡) RTO RTO는 Railroad Transportation Office의 약자로 미군장병안내소를 의미하며, 수화물취급소와 미국수송부대의 미군대합실로 사용된 공간이다. 현재는 소규모 복합문화공간으로 이용된다. (면적 323㎡) 서측복도
그릴 우리나라 최초의 양식당 공간이다. 1925년 서울역 준공과 함께 문을 연 식당으로 높은 천장과 화려한 샹들리에, 은그릇과 은촛대, 40명의 요리사 등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였고, 고위 관료와 귀족들이 이용하는 고급문화 공간이였다. (면적 254㎡) 구회의실 과거 역무원들의 사무용도로 사용되던 공간 (면적 133㎡) 예비실 과거 역무원들의 사무용도로 사용되던 공간 (면적 47㎡) 차대실 과거 역무원들의 사무용도로 사용되던 공간 (면적 31㎡) 세미나실 과거 역무원들의 사무용도로 사용되던 공간 (면적 75㎡) 그릴 준비실 우리나라 최초의 음식 운반용 엘리베이터인 덤웨이터가 설치된 공간이다. 이곳에서 약간의 준비를 거쳐 그릴의 손님 테이블로 음식을 가져나갔다. (면적 63㎡) 2011년 구 서울역사 복원 과정과 흔적을 볼 수 있는 상설 전시실이다. 경성역 당시 이발소와 화장실로 이용되었던 곳으로 현재 맞붙은 2개의 전시실로 운영된다. 화장실로 이용되었던 전시실 벽에는 소변기가 붙어있던 흔적이 남아있으며, 이발소로 이용되었던 전시실에는 구 서울역사의 건축도면과 자재가 전시되고 있다. 서울역으로 이용되던 시기 석고 벽체에 가려져 있던 건축 당시 벽돌 구조와 목조 구조체까지 볼 수 있다.(면적 68㎡) 소식당 그릴 옆에 위치해 밖으로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며 식사가 가능했던 공간이다.(43.1㎡)

※ 이미지를 클릭하면 각 공간의 사진과 세부 설명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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