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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철도노래(1908)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21-09-07
경부철도노래(경부철도가)2

육당 최남선(崔南善, 1890~1957)이 지은 창가집. 오와다 다테키(大和田建樹)의 제국창가 ‘만한철도창가(滿韓鐵道唱歌)’에 대응한 식민지 조선의 철도창가이다. 근대 계몽기 시가(詩歌)의 최초 대표작으로 꼽히는 책으로, 신문이나 잡지에 연재되지 않고 곧바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경부선의 시작인 남대문역에서부터 부산역까지 여러 역을 차례로 언급하며 근대화의 상징인 기차를 소재로 근대 문명에 대한 동경과 계몽 의지를 드러냈다. 내‧외국인과 남녀노소의 구별 없이 하나의 기차를 탄다는 점에서 당시 유행한 사해동포주의(사해동포주의(四海同胞主義) 사상을 엿볼 수 있다. 7‧5조의 정형시로, 책 첫머리에 악보가 있어 가창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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